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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5~7월 3달 간
'브레인퀘스트'로 알파벳을 끝내고,
영어 노출을 하고 나서
파닉스를 들어갔다.
가장 유명하고, 잘 정리되어 있는 책으로
학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파닉스책이기도 하다.
왠지는 모르게
영어에 자신감이 붙은 첫째는
스마트파닉스 1권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
단어도 다 외우고,
숙제도 열심히 해서
한 달에 한 권씩 파닉스책을 끝냈다.
8월에 1권,
9월에 2권,
10월에 3권,
11월에 4권,
12월에 5권!
1권 알파벳의 음가
2권 단모음
3권 장모음
4권 이중자음
5권 이중모음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내가 이거 다섯 권만 하면
영어 진짜 잘하겠다!!!!
하고 5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했는데,
책을 끝내는 순간
생각한 것만큼 영어를 잘 못하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처음 몇 달은
선생님도 저도 계속 다른 영어책으로
진도를 나갔는데,,
선생님이 아이가 영어를 거부한다는 말을 듣고
알게 되었다.
그래도 파닉스를 열심히 한 덕분에
단어를 읽기는 하지만,
워낙 예외가 많은 것이 파닉스인지라
파닉스를 뗐다고 영어를 읽지는 못한다 ㅜㅜ
그렇게 몇 달을 방황했다.
방황하며 진행했던 책들 중에도
괜찮은 책들이 있었는데
닫혀버린 마음에
지난 6개월처럼
즐겁게 열심히 영어를 하지 않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선생님께서도
우리 아이에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 6살이란 나이가 나이인지라
너무 빨리 가면 안될 것 같다고 하셨다.
그렇게 잠시 내려놓고
놀이수업 위주로 진행하며
다시, 영어에 재미를 붙이길 기다리면서
3달의 시간을 보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결과적으로 책은 너무 좋았지만,
책 이후에 방향이 좋지 않아서 잠시 쉬게 된 것 같다.
이 과정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둘째는 조금 천천히 영어를 노출시켜주고 있다.
3개월간 쉰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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